2013.03.17 23:30

TASTINGROOM.CO.KR

언제 만나도 대화거리가 끊이지 않는 지인들과의 모임 장소로 테이스팅룸을 곧잘 떠올린다. 여러명이 앉기 좋은 공간, 적당히 아늑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 그리고 그곳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조명들.. 테스팅룸을 떠올리면 아늑하고 따뜻하면서도 즐거운 기분이 든다. 뉴욕의 여러 레스토랑을 디자인하고 컨설팅했던 건축가와 조명디자이너 부부가 한다는 사실이, 나의 이 느낌이 어떤 우연의 결과가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그런 공간에 메뉴 또한 너무 창의적이다. 한입 베어 물면 입속에서 조화롭게 버무려져 싱싱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green monster 플랫 브래드는 나의 페이보릿. :-) 냄비째 턱 내려놓는 파스타류도 요리사의 손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랄까. 그 흐트러지고 엉킨 모양 마저 너무 멋져 보인다. 감칠맛도 일품이라 정말 한그룻 뚝딱(?) 비우게 만든다. 모든 메뉴가 평범하지 않다. 그래서 이탤리언 식당이라 부르기엔 너무 넘치는 구석이 많다. 디저트도  하나하나 맘에 안드는 녀석이 없는데.. 난 요즘 카라멜 팝콘 아이스크림에 빠져있다, 센스 넘치게도 얼린 플레이트에 팝콘과 아이스크림을 범벅으로 내놓은 이 디저트는 사실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니지만, 테이스팅룸에 있어 더 빛나는 녀석인거 같다. 이 녀석을 안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디저트 한 접시에 함께 모인 지인들은 수박 한통 나눠 먹을 때처럼 화기애애 해진다. 청담점에 이어, 서래점 이제 이태원점까지 3군데 지점이 있다. 오늘 밤 다녀왔는데, 내일 또 가고 싶다. :-)


Editor 소개글

'이성'과 '감성', '속도'와 '깊이', '유머'와 '감동'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주 방문하고, 좋아하는 사이트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LadiesDirectory.Tistory.com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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